휴가
휴가라고 쓰고 일상이라고 읽는다
Hutipus
2015. 8. 10. 09:53
미국회사에 취업해
새로운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벌써 1년이 지나버렸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역시나 가장 괴롭고 힘들고
영원한 숙제로 남겨진건
다름 아닌
오로지
영어 하나 뿐이다
..
고작
그까짓 어학이 뭐라고
한 사람을
이렇게도 힘들게 할 수 있나 싶을정도로
언어의 장벽은 높았다.
물론
개발자로서
필요한 스킬은
영어보단
컴퓨터 능력이긴 하되,
웬만하면
영어도 잘하고 프로그래밍도 잘하는
엔지니어가 되면
더할 나위 없겠지
?
하다못해
퇴근 후,
아니,,,
주말에라도
ESL 회화클래스에 따로 등록을 하려고 했으나
그것마저 쉽진않다
.
뭐,,
이렇게 살아가다보면
언젠가
영어에 적응하는 날도 오겠지
ㅠ
확실히
근무환경은 한국과
확연히 다르다.
왜 사람들이
미국, 미국, 미국 하는지 알겠다.
자기일만 똑바로 처리하면
그 누구하나
눈치 보는것 없이
집으로 퇴근하기 때문이다.
내 직장동료 2명은
오전7시에 출근해서
오후4시에 칼퇴근을 하지만,
개인고과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더라
ㅎㅎ
비록
나는 한국인이라
그렇게까지는 힘들겠지만
적어도
예전 한국에서 회사생활 할때보단
몇 배 낫다고
자부할 수 있다.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국인만 가능한게 있다는건
크나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는게
가장 큰 무기일까
가장 큰 족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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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08 동네근처 워터파크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