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패밀리 모임
3년만인가 ..?
희랭이 누나가 결혼한 이후로
한번도 모이지 못했었쥐..?
1달 전부터 약속을 잡았던 터라,
몸이 좀 힘들었지만,
약속장소를 종로로 급 변경하여
한숨을 놓았다.
성원이가 좀 늦는바람에,
누나랑 나랑 먼저 만나고 있었고,
그 장소는
내가 요새 좋아라하는 "덩킹도너츠" ㅋㅋ
정말 오랜만이였던
이 희영 누나.
아직 쭈글해지지 않았는걸? ㅎㅎㅎㅎㅎ
오랜만에
젊은 남자보니까
좋든? ㅋㅋㅋㅋ
요새 오빠랑 잘 지내지...?
.. 라는 질문에
생각에 잠긴 그녀..
..
...
....
.....
당연히
뻥
일단 성원이가 오기전에
배만 먼저 채우자는 의미에서 찾은 밥집은
종로2가의 "아비코"
일본식 카레 전문집은
나도 태어나 처음 와봐서
가슴이 설렌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해물카레 + 음료수 = 13,000원
값이 저렴하진 않지만,
정통 카레의 맛을 느껴보자는 의미에선
하나도 아깝지않았다.
심지어 여기 밥값은 누나가 쐈다:D
내가 찍어준것 중
제일 잘나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툼한 새우와
해물이 카레안에 숨겨진
카레덮밥
+_+
맵기는 2단계 : 신라면 수준
백성원은 아직도 도착을 안해서
밥을 완전 천천히 먹는 후티푸스
...
저렇게 싹싹 비워먹을 정도로
살짝쿵 맵고, 해물도 많았고,
밥의 완성도도 제법임.
가장 중요한건
..
...
....
.....
맛.있.었.다
...
시간이 흐른뒤
지각생 백성원을
맞이한 우리들
.......
우리는 배가 불러서
그냥 전통 민속주점을 찾았다.
너의 트레이드 마크를 되살린거냐?
ㅋㅋ
3년만에 성원이봐서
씐나?
이거 왜 흑백처리 했냐면..
너무 사진이 흔들렸어
Sorry.
고된 일로
얼굴이 많이 까매진
성원이..;
셀프타이머 설정 후
한컷.
너무하게도
얼굴이 아닌
내 V손가락에
포커스가 잡혀버리는 이런 뭣같은 경우가..........!
쟤 왜저래?
어째 둘만 사진이 많냐
너 나이를 좀 생각해야 되지않겠니?
ㅋㅋ
아 근데 계속 보다보니까
너한텐 어울려진다 ..?
어찌되었든
내장 플래쉬를 실제로
터뜨려 보았음.
....
너무 늦게 모여서
오랜시간 함께 못해서
아쉽지만,
..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라는게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며
다음을 기약하는 그 모습이
제일 평범해져버린게
되어버렸나보다.
안녕.
또 함께 해.